회의를 잘 하려면?
오늘 점심시간 이후부터 퇴근 전까지, 새로 구축할 웹 아키텍처에 대해 매우 긴 회의를 진행하였다.
이번 회의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으로는
- 당일 너무 갑작스럽게 정해진 회의 일정
- 너무 긴 시간의 회의 (4시간 반)
- 회의록의 부재
회의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. 회의에 참여하는 동료들이 오늘밖에 시간이 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진행하였지만, 최소한 하루 전에라도 회의 주제와 일정을 잡아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.
회의 시간이 긴 것도, 집중 훈련 방식과 마찬가지로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것 같다. 회의가 오래 지속될수록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지고, 많은 내용을 메모하기 어려워졌다. 오늘은 전체적인 아키텍처에 관한 회의였기에 길어질 수밖에 없는 주제이긴 하지만, 다음부터는 회의할 주제를 작게 나눠서 짧게 자주 회의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. 그리고 오늘처럼 부득이하게 길어지는 회의라면 쉬는 타임을 적절히 섞어야 할 것 같다.
체계적인 회의록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느꼈다. 회의란 결국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논의를 하는 것인데, 이 회의를 통해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. 이번 회의는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. 회의가 끝나고 메모를 열었을 때, 단순 회의 내용을 요약해놓은 느낌밖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.
Check List
- 회의 준비를 위해 일정을 미리 잡고 진행했는가?
- 회의 주제가 명확하고 짧고 굵게 진행되었는가?
- 회의가 끝난 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서가 마련되어 있는가?
Action Plan
- 그 외 좋은 회의가 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사해본다.